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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경쟁시대, 신선만을 위해 달려온 농업회사법인

최근 신선 경쟁이 심상치 않다.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에 따른 식품 오염 문제와 복잡한 유통과정에서 유발되는 식품 안전 문제에 따라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과 욕구 때문일 것이다.

미래원(현, 팜에이트)은 2004년 새싹채소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신선편이채소와 특수채소 등을 생산, 제조, 유통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이었다. 새싹채소는 물론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엔다이브 등을 비교적 단가가 높은 신선 채소들을 주요 식품업체, 대형마트, 외식업체 등에 납품하고, 샐러드, 신선 주스 등을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했다.

업계 내에서 기업은 경쟁력 있는 회사였지만, 최종 고객에게는 낯설었다. 기업이 향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산업에서 인정받아 온 인지도와 히스토리는 계승하되, 내일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는 실체가 필요했다. 이에, 브랜드 기획팀은 기업의 실체를 파악하여 재정의하고 가장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브랜드 크리에이션팀은 최종 소비자에게 매력적이며 차별적으로 받아들여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자 했다.

매일 식탁의 신선을 혁신합니다(Innovate the Freshness)

브랜드 기획팀은 신선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미래원만의 신선(Fresh)이 무엇인가를 찾고 싶었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설문과 조사를 바탕으로 파악한 기업이 지닌 실체의 근거는 의외로 근본적이었다. 이제껏 지켜온 신선에 대한 신뢰, 그리고 혁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제껏 새싹채소를 비롯하여 국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특수야채 및 부가가치가 큰 신선야채에 전문성을 가진 거의 유일한 기업이 바로 미래원(현, 팜에이트)이었다. 놀라운 것은 고객이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농업에서 벗어나, 이미 농업과 ICT 기술을 접목하여 ‘식물공장’을, 식물공장 재배기술에 적합한 ‘자재’와 ‘설비’까지 손수 개발하며,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로 미래농업을 위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즉, 기업은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밸류 체인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이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우리의 식생활과 농업의 혁신을 가져올 미래가치를 가진 기업의 실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기획팀은 기업의 DNA를 ‘Innovate the Freshness’로 도출하고, 매일 식탁의 신선을 혁신하는, 고객보다 먼저 생각하고 혁신하는 미래 신선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자로서 기업을 규정하였다. 그리고 이제 큰 도약을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힘을 집중시킬 시기, 브랜드와 기업을 일원화하는 브랜드 시스템 전략을 제안했다.

브랜드 크리에이션팀은 기업이 지금껏 갖춰 온 히스토리와 역량, 미래 가치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직관적이며 명료한 네임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신선’, ‘채소’, 보다 기업의 미래 가치와 혁신, 차별성을 포괄하는 ‘Smart Farm’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할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했다. 또한 ‘Farm’은 농업회사법인으로서 기업의 정체성과 히스토리를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했다. 이에, 새싹채소에서 시작한 본질, 그리고 고객의 새로운 식생활 문화와 미래의 식탁을 무한히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Farm8(팜에이트)’로 새로운 브랜드이자 기업명을 명명하였다. 그리고 지금껏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땅의 정직함을 버리지 않으면서, 내일의 신선함을 위한 문화를 지켜가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온 기업의 의지를 담아 ‘More than Farm(신선함을 채우다)’로 슬로건을 쉽고 명료하게 표현 하였다.

‘신선함을 채우다, Farm8’

비쥬얼 디자인팀은 브랜드명 ‘Farm8(팜에이트)’ ‘8’이 ‘∞’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하여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팜에이트는 현재 온라인에서 샐러드 채소를 전문으로 하는 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고객이 우리를 쉽게 인식하도록 샐러드 그릇이 연상되도록 ‘8’의 닫힌 윗 모양을 살짝 열어, 샐러드 그릇뿐 아니라 고객에게 전할 핵심가치를 담은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다양한 브랜드가 8을 ‘∞’로 한정하여 표현하는 것에서 벗어나, ‘무한대=열림’으로 제안하여 수를 넘어선 무형의 마음까지 신선함을 더했다. 자연의 건강함과 안전함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가 연상되는 따뜻하고 경쾌한 블루(팬톤 7716C)를 메인 컬러로 삼아 신선함에 신뢰성을 더했으며, 다른 신선 브랜드에서 지향하는 그린의 무거움 대신 새로운 시작과 젊음을 연상하도록 화이트를 함께 주컬러로 선택하였다.

Farm8(팜에이트)는 비옥한 땅에서 정직한 신선함과 건강함을 생산하는 농부의 철학에서 시작하여, ICT 테크놀로지의 진보를 더하여 내일의 신선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리드하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Farm8(팜에이트)가 제자리를 지키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까지 갖춘 신선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여 미래농업의 대표 브랜드가 되길 기대해본다.

– Project: MIRAEWON Brand Identity Development Project

– Year: 2018

– Client: (현)Farm8 (구)MIRAEWON

– Project Scope

Context Creation: Consumers & Market Survey, Brand Identity System, Brand Architecture Strategy

Verbal Creation: Brand Name, Brand Slogan, Brand Story Creation

Visual Creation: BI Basic Design, Application Design (with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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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브랜드,  출처 : 제이앤브랜드 블로그   2019.02.07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jandbrand/221460099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