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_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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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물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태양과 흙 없이 작물을 재배하는 곳이 있습니다.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어 식물공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면적당 생산량도 늘고 생산주기도 짧아졌다고 합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스펀지에 쌓인 종자를 스티로폼 판 위에 심고 층층이 쌓아 올립니다.

태양광은 인공 LED 조명이 대신합니다.

빛과 온도 등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입니다.

[정재훈 / 미래원농업법인 주임: 저희가 계속 순환재배를 하기 때문에 30일에서 35일이면 수확을 할 수 있어서 일반 농장보다 여섯배 정도 효율이 좋아요.]

단위 면적 당 생산량도 우수합니다.

이처럼 단을 쌓아 올리면서 재배해 같은 면적의 일반 스마트팜보다 생산량을 최대 7배 가량 높였습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도 갖추며 생산비도 더욱 낮출 전망입니다.

이와 같이 효율적인 작물 재배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비싼 초기비용.

일반 스마트팜에 비해 14배 가량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농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심동욱 /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 사무관: 초기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적합한 품목이 제한적인데요, 품목에 대한 연구라든가 관련 기자재, 어떻게 하면 비용을 낮출 수 있는지 R&D 관련 지원을 농식품부에서는 확대하려고..]

지난해와 올해 지자체와 협력해 식물공장의 사업성을 검토하는 실증사업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경제성 등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출처 :  MTN 머니투데이방송,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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